전시명 : “침묵에 말을 걸다” 展
전시기간: 2018.07.03.(화)~07.29.(일)
참여작가: 김은주, 양동남, 이동근, 이지은, 최금곤, 최미정, 한규동
전시장소: 남한산성 만해기념관
주관: 한국문화예술창작단HAN
후원: 사단법인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남한산성 만해기념관에서는 7월 한 달간 만해기념관 자체 기획전으로 “침묵에 말을 걸다” 展 을 개최합니다. 본 전시는 캘리그라피 작가 (김은주, 양동남, 이동근, 이지은, 최금곤, 최미정, 한규동) 7명이 만해 한용운 시집 ‘님의 침묵'을 각기 다른 시각으로 표현 및 재해석한 캘리그라피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만해 한용운은 우리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이자 독립운동가 중 한명이다. 그가 시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승려의 신분으로 독립운동을 하며 오직 나라와 국민을 위한 삶을 살았다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 할 수 없을 것이다.

이번 전시는 캘리그라피 작가들이 만해 한용운의 예술세계를 재해석하기 위해 기획 됐다. 전시의 준비과정에서 작가들은 한용운의 대표시집 '님의 침묵'의 예술적, 역사적, 철학적 가치에 초점을 두고 해석 하여 보고자 했다.

한 인간이 창조한 거대한 우주의 집에 문을 두드린다는 느낌으로 한용운 세계의 문을 두드렸다. 만해 한용운이라는 거인의 역사를 몇 명의 작가들이 전부 표현해 낸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그러나 예술은 무모함과 도전에서 재탄생을 한다. 인간과 우주가 비교의 대상조차 되지 않지만 그 면모를 깊이 들여다보면 우주만큼이나 컸던 인간 한용운이 보인다. 그래서 그의 일대기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큰 역사적 의미와 가치가 있다. 7명의 작가들은 예술적 상상력을 동원하여 캘리그라피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소재와 조형 이미지로 한용운을 재해석을 하였다. 

예술은 그 시작만으로도 또 다른 예술을 낳는다. 그리하여 만해 한용운이 남긴 시집 '님의 침묵‘의 예술적 이미지를 작가들은 각기 다른 이미지로 표현해냈다. 그동안 우리는 님의 침묵이라는 시집을 통해 독립운동과 나라사랑에 대한 민족정신 등을 다시금 떠올리곤 했었다. 앞으로도 그의 업적이 다양한 예술장르로 우리 사회를 재해석하는 노력이 지속되어야 한다.

특히 이번 전시의 도록은 전자책으로 발간되는데 독자들이 시에 캘리그라피를 더하여 만든 새로운 시집 ‘님의 침묵’을 접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문의 및 안내
만해기념관 학예실 (031-744-3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