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만해기념관 특별초대전

　　　　　　　　　　　　　　 신춘 매화(梅花) 그림전

새봄은 향기로운 매화에게 첫 키스를 주느니라

“쌓인 눈 찬바람에 아름다운 향기를 토하는 것이 매화라면, 거친 세상 괴로운 지경에서 진정한 행복을 얻는 것이 용자니라. 꽃으로서 매화가 된다면 서리와 눈을 원망할 것이 없느니라. 사람으로서 용자가 된다면 행운의 기회를 기다릴 것이 없느니라. 무서운 겨울의 뒤에 바야흐로 오는 새봄은 향기로운 매화에게 첫 키스를 주느니라”- 만해 선생의 글 “용자가 되라” 에서 -

만해 한용운 선생은 청년들이 겪고 있는 고난은 엄동설한의 매화가 차디찬 설중(雪中)에서 그윽한 향기를 토하는 것과 같이, 독립에 대한 노력과 희망을 가지라고 격려하였다.

이 번 신춘 매화(梅花) 그림전은 만해 한용운 선생의 이러한 염원을 꽃피우고, 나아가 매화 향기를 통하여 그의 고결한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전시를 기획하였다.

전시되는 주요 작품은 만해 한용운 선생의 매화 관련시를 그림으로 승화시킨 원로작가 홍석창 화백의 작품을 비롯하여, 국내 유수의 작가 33명의 문인화가 전시된다.

전시일시: 2015.3.29.(일) ~ 4.30(목) 장소: 남한산성 만해기념관 후원: 수원보훈지청, (사)한국박물관협회